야구에 미치다 / / 2023. 1. 30. 02:19

<KT Wiz> 막내의 반란, 마법으로 KBO를 평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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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반란, 그 서막의 시작

 KT Wiz는 KBO 리그에서 제일 최근에 창단한 막내 구단입니다. 2013년 1월 창단하여 20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정규리그에 참가했습니다. KT Wiz의 연고지는 수원이며, 홈구장은 수원종합운동장의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입니다. KT Wiz의 창단으로 KBO 리그는 10구단 체제에 들어갔으며, 기존 9구단 체제의 빈자리를 메우며 모든 팀이 매일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KT Wiz는 창단 이후 어느 신생팀들과 비슷한 모습으로 리그 최하위를 맴돌았습니다. 2015년 처음 1군 리그에 참가하고 2017년까지 매 시즌 꼴찌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2018시즌 9위를 하면서 처음으로 꼴찌를 탈출하였습니다. 그것을 기점으로 KT Wiz는 점차 경기력이 좋아졌고, 2019시즌에는 6위, 2020시즌에는 3위를 하며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에도 진출했었습니다. 그렇게 매년 순위가 오르다 2021시즌 정규 리그 1위, 한국 시리즈 우승을 맞보며 창단 첫 우승을 통합 우승으로 7시즌만에 우승을 일궈내는 역사를 썼습니다. 이는 원년 팀들을 제외한 팀들 중 창단 후 최단기간 우승이라는 기록이 되었습니다. KT Wiz가 이렇게 막강한 팀이 된 데는 3대 감독인 이강철 감독의 공이 컸습니다. 초대 감독인 조범현 감독과 2대 감독인 김진욱 감독이 신생팀의 기틀을 잘 다져놨었습니다. 그것을 이어 받은 이강철 감독은 투수 출신인 만큼 KT Wiz의 투수진을 막강하게 만들었습니다. 2018시즌까지만 해도 투수진이 약해 계속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이런 부족한 투수력을 타격으로 메우는 팀이었습니다. 이 해 강백호, 황재균, 박경수를 필두로 KT Wiz 외인 최고의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까지 홈런포를 가동하여 팀 홈런 수 207개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이 선임된 이후, 현재 KT Wiz의 국내 최고 선발인 배제성 선수를 선발 투수로 전향시켜 시즌 10승 투수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주권 선수를 불펜 투수로 전담시켜 필승조로 키웠습니다. 2020시즌에는 팀의 1차 지명 선수였던 고졸 신인 소형준 선수를 첫 시즌부터 선발 투수로 키워 시즌 13승을 하며 KT Wiz 최초 신인왕을 만들었습니다. 우승을 한 2021시즌에는 군대를 전역하고 돌아온 고영표 선수가 선발로 최고의 활약을 하였고, 불안하던 김민수와 박시영 등에게 꾸준한 경험을 쌓게 하여 필승조에 안착시켰으며 2022시즌에는 엄상백 선수를 KT Wiz 선발진에 정착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이렇게 이강철 감독 부임 후, KT Wiz는 투수 왕국이 되었으며 이제는 매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막강한 팀이 되었습니다. 

KT Wiz의 스타 플레이어

 KT Wiz는 신생팀이다 보니 아직 영구 결번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막강한 팀이 되는 데에는 몇몇 스타 플레이어들의 등장과 활약이 한몫했습니다. KT Wiz에는 유명한 선수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KT Wiz에서 데뷔하여 2021시즌 우승을 이끌고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갈 투수와 타자 각 한 선수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우선 투수에서 KT Wiz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는 소형준 선수입니다. 소형준 선수는 올해 22살로 2020년 1차 지명 선수입니다. 2020시즌부터 시즌 13승을 하면서 신인왕을 수상하면서 그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때 당시의 소형준 선수는 2006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고졸 신인 선발 투수 10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소형준 선수는 평균 구속 140km/h 초중반의 직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입니다. 직구의 구질이 좋아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와 함께 고등학교 때부터 커브가 좋은 선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투심, 체인지업까지 던지고 프로 리그에 와서는 커터까지 장착하여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들을 상태하는 완성형 선수가 돼가고 있습니다. 특히나 소형준 선수의 장점은 항상 흔들림 없이 던지는 배짱입니다. 보통 신인 선수들은 긴장을 많이 하여 제구력이 많이 흔들리기도 하는데 소형준 선수는 거의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고, 큰 경기에서도 제구력이 전혀 흐트러짐 없는 빅게임 피처입니다. 데뷔 시즌부터 플레이 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호투를 보여준 것을 시작으로 매년 포스트 시즌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스타 플레이어로써 손색이 없습니다. 2022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 오프 4차전에서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렸던 KT Wiz는 소형준 선수를 선발로 내 새웠습니다. 2022시즌 동안 키움 히어로즈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소형준 선수였고, 진다면 그대로 포스트 시즌이 끝나는 상황에 등판하였지만 이날도 호투하며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아쉽게 5차전에서 패배하여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4차전에서 호투했던 소형준 선수의 모습은 야구팬들의 열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런 소형준 선수는 앞으로도 KT Wiz의 에이스로써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음으로 타자 부분에서 KT Wiz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 선수는 바로 강백호 선수입니다.

강백호 선수는 올해 24로 2018년 2차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지명된 선수입니다. 강백호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 주 포지션은 투수와 포수였습니다. 고교 시절 투수와 타격 모든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강백호 선수는 프로로 진출하면서 어떤 포지션에서 뛰게 될지도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KT Wiz는 강백호 선수의 타격 능력을 더 높이 봤고, 최종적으로는 타격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포수보다는 외야수로 전향하여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강백호 선수는 2018시즌 데뷔전부터 그 타격 능력을 뽐냈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기아 타이거즈와의 데뷔 첫 경기에서 기아 타이거즈의 에이스인 헥터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 홈런은 KBO 리그 역대 첫 번째 고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이었습니다. 하지만 타격 능력만큼 수비 능력은 따라 주지 못했습니다. 외야수로 보내는 첫 해다 보니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나왔고, 그러다 보니 외야수보다는 지명타자로 나오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백호 선수의 타격 능력은 모든 야구팬들이 놀라게 했고 2018시즌 구단 첫 신인왕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2019시즌부터 KBO 리그에 완전 정작하여 2021시즌까지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KT Wiz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하지만 2022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데뷔 이후 5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강백호 선수는 KT Wiz 중심 타자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스타 플레이어입니다. 지난 시즌 부진했지만 올 시즌부터는 다시 비상할 것이라고 모든 야구팬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3시즌 V2를 위해 마법을 부린다

 KT Wiz는 이제 매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강팀이 되었습니다. KT Wiz가 강팀이 된 데는 역시나 막강한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러다 보니 2023시즌에도 역시나 우승 후보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소형준 선수를 필두로 고영표, 엄상백이 자리하고 있는 국내 선발진은 나머지 9개 구단 중 제일 막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완벽하게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엄상백의 기세가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하게 됩니다. 외인 투수는 쿠에바스 후임으로 오게된 벤자민이 지난 시즌 KBO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올 시즌 재계약에 성공했으며, 새로 영입하게 되는 보 슐서는 메이저 리그에서도 어느 정도 검증을 받은 선수라 KBO 리그에 잘 적응만 한다면 올 시즌에도 역시나 막강한 5선발 체제를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야수 부분에서는 주전 유격수였던 심우준 선수가 군대를 가게 되어 공백이 예상되었으나, 그 자리를 삼성 라이온즈의 FA 유격수였던 김상수 선수를 영입하면서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으며,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에이징 커브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비난들을 뒤로하고 FA로 영입한 박병호 선수가 완벽하게 부활하면서 올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외인 야수 또한 지난 시즌 KBO 리그에 완벽 적응한 알포드 선수와 재계약하면서 외인 선수에 대한 불안감도 지웠습니다. 지난 시즌 대비 전력 누수는 없고, 더욱 강해진 KT Wiz는 올 시즌 다시 한번 2021시즌의 영광을 누리려 하고 있습니다. 2021시즌에 보여줬던 막내의 마법을 올 시즌에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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