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미치다 / / 2023. 2. 1. 00:24

<삼성 라이온즈> 과거 왕조의 영광은 잊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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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왕조의 과거와 현재

 삼성 라이온즈는 KBO 리그에서 수많은 기록들을 보유한 명문 구단 중 하나입니다. 연고지는 대구 광역시를 두고 있으며, 홈구장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입니다. KBO 리그 창단 때부터 연고지, 팀명, 모기업이 한 번도 바뀌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져온 팀입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한국시리즈 진출 17회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시리즈 4년(2011~2014) 연속 우승, 정규 시즌 우승 9회로 최다 우승, 정규 시즌 5년(2011~2015) 연속 우승, 포스트시즌 진출 29회로 최다 진출, 포스트시즌 진출 12회 연속 진출(1997~2008) 등을 기록하면서 창단 때부터 2015시즌까지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명문 구단이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주력 선수들의 원정 도박 사건으로 팀을 이탈하였고, 한국 시리즈에서 패한 이후 처참하게 몰락하게 됐습니다. 그 이후 2016시즌부터 바로 9위로 떨어지더니 5년 동안 하위권에 머무르며 계속 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등 암흑기를 보내게 됐습니다. 그러다 2021시즌 다시 반등하며 시즌 마지막 KT 위즈와 1위 결정전까지 가서 아쉽게 패하며 1위와 승차 없는 정규 시즌 2위를 기록하며 2015시즌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정규 시즌에 힘을 다 뺀 것인지 플레이 오프에서는 정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2021시즌의 기억을 되새기며 야심 차게 시작했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또다시 무너지며 7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왕조 시절의 팀 마스코트와 같은 사자의 모습으로 강하고 공격적인 모습 때문에 팬층이 두터웠지만 현재는 그 의 모습이 많이 사라져 팬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 다시 한번 저력을 보여주며 앞으로 다시 강하고 공격적인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삼성 라이온즈를 빛낸 영구 결번들

 삼성 라이온즈는 명문 구단팀답게 야구를 잘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삼성 라이온즈에서 영구 결번에 지정됐다는 것은 은퇴 선수들에게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영구 결번 선수들은 공격적인 팀성향에 맞게 모두 타자 출신의 선수들입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제일 먼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선수는 이만수 선수입니다. 등번호 22번을 달고 뛰었으며 타격과 수비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였습니다. 이만수 선수는 80~90년대 엄청난 활약으로 팬들에게 인기도 많았습니다. 1997년 은퇴를 했고, 영구 결번은 2003년에 지정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KBO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 선수입니다. 양준혁 선수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양준혁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타자이기도 했지만, KBO 리그에서 타자로써 많은 기록을 남기면서 영구 결번이 되는 것은 당연시되었습니다. 양준혁 선수의 번호인 10번은 과거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스타였던 장효조 선수의 번호기도 합니다. 그래서 양준혁 선수는 본인의 등번호가 장효조 선배의 번호라고도 생각한다고 얘기했었고, 야구팬들도 영구 결번 10번은 양준혁 선수와 장효조 선수 두 명의 공동 영구 결번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삼성 라이온즈의 최고 스타인 36번의 이승엽 선수입니다. 이승엽 선수 또한 삼성 라이온즈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홈런 타자입니다. 이승엽 선수의 등번호는 이승엽 선수가 일본 진출을 할 때에도 임시 결번으로 지정되었으며, KBO에 다시 복귀하면서 계속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승엽 선수는 통산 467홈런으로 현재까지도 계속 최다 홈런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승엽 선수가 삼성 라이온즈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서도 쌓은 공덕분에 은퇴 선수 최초로 각 팀들의 홈구장을 돌며 은퇴 투어 경기를 치르기도 했으며, 2017년 10월 홈 마지막 경기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멋진 마무리를 하며 영광스럽게 은퇴를 했습니다.

2023시즌 과거 왕조의 영광은 잊고 다시 도약하라

 지난 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2021시즌의 영광은 사라지고 이전의 암흑기 모습만 보였습니다. 2021시즌 정규 시즌 2위를 이끌었던 허삼영 감독이 시즌 도중 사임하면서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로 나머지 시즌을 치렀습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초기에 팀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계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빠르게 팀 분위기를 수습한 박진만 감독 대행의 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여 7위로 마감하였습니다. 그렇게 박진만 감독 대행의 지도력을 인정받아 2023시즌 새 감독으로 박진만 감독 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었고, 올 시즌 팀의 리빌딩과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를 삼고 재도약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시즌 좋은 모습들을 보였던 외인 선수들 전원과 재계약을 하며 올 시즌을 마음 편히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연차가 쌓일수록 위력적으로 변하는 뷰캐넌 선수와 승운이 없었지만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수아레즈 선수, 그리고 리그 최고 외인 타자 중 한명이었던 피렐라까지 올 시즌 다시 볼 수 있게 된것은 팬들에게 큰 선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거기에 지난 시즌 LG트윈스로 이적하게 된 박해민 선수의 빈자리인 중견수 자리를 김현준 수비와 타격에서 신인답지 않은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중견수 주인이 되었고, 올 시즌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보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다년 계약을 선물했던 구자욱 선수의 부진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구자욱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의 현재이자 미래이기 때문에 작년 부진을 털고 다시 한번 비상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타팀과는 다르게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포수진은 삼성 라이온즈의 자랑거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건재한 강민호 선수와 지난 시즌 박해민 선수의 보상 선수로 이적하게 된 김재성 선수의 활약은 올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의 또 다른 간판 스타였던 김상수 선수가 KT 위즈로 이적을 하면서 센터라인에 공백이 생겼지만, 국가 대표 출신인 박진만 감독의 지도하에 그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과거 왕조 시절의 모습을 되찾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리빌딩하며 나아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올 시즌에는 가을에도 야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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