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자존심 롯데 자이언츠에 대하여
KBO 리그 최고의 인기 구단 중 하나인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광역시를 연고지를 두고 있으며, 홈구장은 사직 야구장입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시민들의 자존심이자 경남지역의 최고 인기 구단입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KBO 리그의 구단 중 가장 오래된 구단이기도 합니다. 1975년 실업 야구단으로 창단되어 1982년 프로 야구팀으로 전환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84년과 1992년 두 번의 한국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었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시즌 역속 포스트 시즌에도 진출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팀이었기 때문에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은 롯데를 꼴데란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와 더불어 최하위를 많이 하기도 했으며, 특히 2001시즌부터 2004시즌까지 4시즌 연속 꼴찌를 하면서 꼴데라는 별명이 본격적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기록으로 리그 최소 1000패, 2000패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원년팀 중에서 현재까지 정규 시즌 우승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불명예의 기록을 가진 팀이기에 롯데 자이언츠 팬들마저 자신의 팀을 꼴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그래도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을 중심으로 경남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팬층이 많이 두텁게 있습니다. KBO 리그의 롯데 자이언츠 외에도 인기 구단들이 많지만 실질적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관중 동원, 시청률, 여론 조사 등에서 모두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유니폼 이나 모자 등 구단 용품 판매량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기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절대적 강팀은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야구가 경기가 있는 사직 야구장은 부산의 축제와 같습니다. 이런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원합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상징인 최동원과 이대호
최고의 인기 구단인 만큼 롯데 자이언츠에서 최고의 선수는 팀 내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신과 같은 존재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 역대 최고로 인기를 얻고 은퇴한 선수 두 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소개드릴 선수는 바로 최동원 선수입니다. 최동원 선수는 현역 시절 선동열 선수와 함께 한국 프로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이자 롯데 자이언츠를 상징하는 선수였습니다. 특히나 더 놀라운 점은 아마 추어 시절부터 특출난 실력 때문에 혹사에 시달린 후, 프로에 데뷔하게 되었고 한국 프로 야구에서 전무후무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게다가 지금도 아무도 깨지 못하는 한국시리즈 4승 달성이란 기록은 최동원 선수를 무쇠팔 최동원이라 부르는 데에 아무 이견도 없습니다. 이런 최동원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고, 대장암으로 타계한 2011년 뒤늦게 그의 등번호 11번은 영구 결번으로 공식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사직 야구장 밖에는 이런 최동원 선수를 기리는 무쇠팔 최동원 동상이 세워져있으며, 매년 최동원 선수의 기일에 이 동상 앞에서 롯데 자이언츠 주최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드릴 선수는 얼마전 은퇴한 이대호 선수입니다. 최동원 선수의 영구 결번 이후, 11년 만에 탄생한 영구 결번입니다. 이대호 선수는 은퇴하기 전부터 영구 결번이 거의 확정된 선수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서의 활약도 대단하여 이승연 선수 이후로 은퇴 투어를 연 두번째 선수이기도 합니다. 국가 대표에서의 활약 덕분에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을 가진 이대호 선수는 2001년 데뷔하여 2004년부터 풀타임으로 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대호 선수는 KBO 리그의 유일한 타격 7관왕을 기록하기도 했고 두 번의 트리플 크라운, 그리고 세계 신기록인 9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한 최고의 타자입니다. 그리고 이대호 선수는 은퇴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도 지명 타자부문 최고의 활약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여 은퇴 시즌 골든 글러브 수상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로 마지막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2023시즌 진정한 거인으로 탄생
2023시즌을 앞둔 롯데 자이언츠는 최고의 스토브 리그를 보낸 팀이기도 합니다. 앞선 시즌동안 스토브 리그에서 항상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롯데 자이언츠였지만, 이번 스토브 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매우 공격적인 모습으로 현재 팀에서 제일 필요로한 포지션별로 알차게 선수들을 영입하며 팀의 부족한 부분들을 잘 채웠습니다. 특히나 이번 시즌부터 적용되는 샐러리캡에서 다른 구단들에 비해 여유로운 자금 운용으로 FA 시장의 큰손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시작부터 NC다이노스의 특급 유격수 노진혁 선수와 LG트윈스의 주전 포수 유강남 선수를 각각 총액 50억과 90억을 투자하며 영입하여 매년 약점으로 손꼽히던 포지션들을 최고의 선수들로 메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키움 히어로즈의 사이드암 투수인 한현희 선수를 추가 영입하면서 선발과 불펜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게 됐습니다. 이로써 롯데 자이언츠의 센터 라인은 타팀과 비교해도 리그 최고 수준으로 단번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포수의 유강남, 키스톤 콤비에 노진혁, 안치홍, 그리고 중견수의 잭 렉스. 공격 지표에서도 이 선수들의 모습은 내년 시즌 달라진 롯데 자이언츠의 중심이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거기에 다년 계약을 하게 된 선발 박세웅 선수와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외인 투수 찰리 반즈와 댄 스트레일리 등도 올 시즌 계속 함께하게 되어 선발진 걱정도 많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점차 성장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롯데 자이언츠는 성공적인 리빌딩으로 올 시즌에는 더욱 높을 곳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모습을 보여줬던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이 끝났을 때는 예년보다는 높은 곳에서 웃고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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