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미치다 / / 2023. 2. 7. 01:02

<NC 다이노스> 데이터 야구로 승부하고, 다시 한 번 우승의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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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우승을 이끈 데이터 야구의 시작

 NC 다이노스하면 데이터 야구를 제일 잘 활용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NC 다이노스의 연고지는 경상남도 창원시이며, 홈구장은 창원 NC 파크입니다. 2012년 기존 철옹성 같던 8구단 체제를 깨고 9번째 구단이 새롭게 창단했었습니다. NC 다이노스는 2012시즌은 퓨처스 리그 참가하여 경험을 쌓았고 2013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정규 리그에 참여하여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창단 때부터 데이터 야구 중심을 만드는 데 큰 힘을 들였습니다. 2011년 본사 데이터정보센터 내에 야구데이터팀이 만들어져 오롯이 야구단을 서포트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NC 다이노스는 데이터 분석에 대하여 중요성을 일찍부터 깨닫고 분석팀을 꾸렸으며, NC 다이노스 선수단 역시도 데이터 야구에 대하여 깊이 인지하고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그러다 NC 다이노스의 수비 코치 시절부터 데이터 야구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이동욱 감독이 부임하면서 데이터를 더욱 활용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동욱 감독부터 데이터 야구를 많이 활용하고 실제 경기에 많이 적용하기도 했으며, 이런 모습에 선수들 역시도 데이터 중심으로 자신의 컨디션이나 관련 데이터들을 확인하기 위해 먼저 데이터팀들을 찾기도 했습니다. 데이터 야구로 큰 덕을 본 것으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바로 양의지 선수를 FA로 영입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양의지 선수를 영입할 당시 양의지 선수에 대하여 데이터 분석을 했었는데, 양의지 선수의 볼 배합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패턴이 읽히지 않아 어떤 공을 던질지 분석이 불가한 것을 보고 과감하게 양의지 선수를 영입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2020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때 우승 당시 여러 전문가 및 야구팬들은 양의지 선수의 영입으로 달라진 NC 다이노스의 모습을 많이 얘기하곤 했습니다. NC 다이노스가 창단 이후 지속적으로 데이터 야구에 투자한 결과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각 선수들에게 모두 개인 데이터 분석용 태블릿 PC를 지급하여 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데이터 야구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입니다.

NC 다이노스의 우승을 이끈 주역들

 NC 다이노스는 2021시즌까지 점점 단단해지는 그런 팀이었습니다. 그 중심에 창단 때부터 함께 했던 선수들도 있었고, 중간에 FA 등으로 영입된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NC 다이노스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실은 2020시즌 통합우승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때 당시 우승 주역의 몇몇 선수들에 대하여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NC 다이노스의 중심 타자이자 NC 다이노스의 상징이었던 나성범 선수에 대하여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나성범 선수는 NC 다이노스 창단 당시 특별 지명으로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였습니다. NC 다이노스에 있던 10시즌동안 나성범 선수는 매년 3할 타율과 150안타 이상을 쳐주는 안정적인 모습과 20홈런 이상과 5할 이상의 장타력을 꾸준히 보여주는 강타자였습니다. 또한 투수출신의 선수다 보니 강한 어깨를 소유하고 있어 KBO 리그의 대표적인 강견 외야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NC 다이노스의 중심이었던 나성범 선수는 2020시즌 우승을 이끌며 명실 상부한 활약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NC의 심장, 다이노스의 심장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성범 선수는 아쉽게도 2021시즌을 끝으로 FA로 기아 타이거즈로 이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NC 다이노스에서 볼 수 없는 선수지만, 아직은 NC 다이노스 마음 한켠에는 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말씀드릴 선수는 양의지 선수입니다. 양의지 선수는 2019년 NC 다이노스로 합류한 대한민국 최고의 포수입니다. 양의지 선수는 기존 두산 베어스 시절부터 포수로써의 자질을 인정받고 주전 안방마님으로 뛰었으며, 국가 대표로서도 많은 활약을 하던 선수였습니다. 그런 양의지 선수가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면서 NC다이노스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야구에서 포수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 선수가 양의지 선수이며,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으로 뛰기 시작하면서 NC 다이노스의 투수진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2020시즌에는 우승까지 하게 되었는데, 이때 당시 우승은 양의지 선수의 영입 효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양의지 선수는 NC 다이노스에서 포수로만 잘한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타격 부분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NC 다이노스에 있던 4시즌동안 0.322의 타율과 홈런 103개, 장타율 0.561, OPS 0.968 등으로 최고의 활약을 했습니다. 이렇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는 포수이기에 그의 이탈로 빈자리가 컸던 두산 베어스는 양의지 선수가 두 번째 FA로 시장에 나왔을 때 적극적인 모습으로 다시 친정팀으로 복쉬시키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두산 베어스의 선수가 된 양의지 선수는 두산 베어스에서도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2023시즌 새롭게 시작하는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는 2020시즌 통합 우승의 영광도 잠시 2021시즌부터 정규 시즌 최종 순위 7위로 우승팀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하락세에 들어섰습니다. 결국 지난 시즌 도중 우승 감독이었던 이동욱 감독이 물러나고 수석코치였던 강인권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치렀습니다. 결국 NC 다이노스는 2022시즌 최종 순위 6위로 마감하고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시즌이 끝난 뒤,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최하위에서 6위까지 오른 지도력을 인정받아 감독 대행이었던 강인권 코치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렇게 2023시즌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FA를 통해 팀의 주축이던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게 되었습니다. 불펜진의 한 축을 담당하던 원종현 선수의 이적을 시작으로 주전 내야수인 노진혁 선수와 KBO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 선수가 각각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로 이적을 하면서 큰 공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양의지 선수의 이탈로 NC 다이노스는 발 빠르게 움직여 두산 베어스의 FA 포수인 박세혁 선수를 영입하긴 했으나 양의지 선수의 백업 이미지가 강한 박세혁 선수를 영입하는 데에 그쳐 팬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노진혁 선수를 경남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에 뺏기면서 장타력 있는 주전 내야수의 빈자리 생겼습니다. 그나마 내부 FA인 박민우 선수와 이재학 선수는 잔류시키면서 그 이상의 유출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포수의 빈자리와 주전 내야수의 빈자리는 올시즌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에 과감한 선택을 한 부분도 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외야수로 뛰던 이명기 선수와 권희동 선수와는 FA 잔류를 체결하지 않고, 오히려 퓨처스 FA선수인 LG 트윈스의 한석현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석현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퓨처스 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외야진을 보유하고 있는 LG 트윈스에서는 한석현 선수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장에 나오게 되면서 한석현 선수는 NC 다이노스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는데, 올시즌 퓨처스 리그를 폭격하던 선수가 KBO 리그에서 얼마나 잘할지 기대가 됩니다. 외인 선수들은 지난 시즌까지 함께 하던 선수들과는 다 이별하고 모두 새로운 선수로 채우게 되었습니다. NC 다이노스에 있으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었기에 더 높은 곳으로의 도전을 선택하게 됐고, 그리하여 새로운 선수들과 올시즌을 새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질 NC 다이노스는 2023시즌 새롭게 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감독인 강인권 감독을 필두로 2023시즌 다시 비상할 NC 다이노스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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