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그들은 누구인가
뉴욕 양키스는 메이저 리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야구팀을 통틀어 최고의 명문 구단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닙니다. 악의 제국이라고도 불렸던 뉴욕 양키스는 월드 시리즈 최다 우승 27회, 아메리칸 리그 최다 우승 40회의 팀 기록으로 그 어느 팀도 깨지 못할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뉴욕을 연고지로 1903년 시작되어 올해로 창단 1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은 누구에게나 알려진 양키 스타디움입니다. 양키 스타디움은 전 세계에서 제일 비싼 야구장이기도 합니다.
뉴욕 양키스는 창단 초기 뉴욕 하이랜더스로 불렸다가 1913년 현재의 구단명인 뉴욕 양키스로 변경되었습니다. 뉴욕 양키스는 1920년 이전까지는 명문팀에 속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스턴에서는 그렇게 잘하지 못하던 베이브 루스를 영입하면서 양키스의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습니다.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을 필두로 1920년대부터 1930년 초반까지 리그 우승 7회, 월드 시리즈 우승 4회를 차지하며 명문 구단으로써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 둘이 은퇴하고 1930년 중반부터는 조 디마지오가 뉴욕 양키스를 이끌며 15년 동안 11회의 리그 우승과, 10회의 월드 시리즈 우승으로 그 명성을 더욱 드높였습니다. 그 이후 1960년대 중반까지 요기 베라, 로저 매리스 등이 이끌며 명문팀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뉴욕 양키스는 리그 우승 4회, 월드 시리즈 우승 2회의 기록으로 잘했다면 잘했지만, 과거의 뉴욕 양키스와는 다른 모습 때문에 이때를 암흑기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후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데릭 지터, 호르헤 포사다, 앤디 페티트, 버니 윌리엄스 그리고 마리아노 리베라 등의 활약으로 다시 명문 구단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2009시즌을 끝으로 리그 우승과 월드 시리즈 우승을 못하고 있지만 매 시즌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으로 거의 매년 진출하고 있습니다. 2022시즌 다시 한번 월드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또 한 번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무릎을 꿇으며 월드 시리즈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과거의 명성과 기록들 덕분에 여전히 뉴욕 양키스는 매년 우승 후보에 오르는 최고의 명문팀입니다.
뉴욕 양키스를 빛낸 스타들
뉴욕 양키스는 메이저 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인 만큼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가 제일 많은 팀입니다. 그러다보니 영구 결번이 총 23명으로 메이저 리그 구단들 통틀어서 제일 많은 팀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영구 결번이 많은 이유는 뉴욕 양키스는 개인의 성적보다는 팀 기록을 더욱 중요시 했고, 그렇기에 월드 시리즈 우승에 대한 공헌도를 영구 결번의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월드 시리즈 최다 우승팀 답게 영구 결번 또한 많은 것 입니다. 그 중에 주요 선수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베이브 루스 입니다. 베이브 루스는 뉴욕 양키스에서 3번을 등번호로 사용하며 통산 714홈런을 기록하면서, 뉴욕 양키스를 메이저 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이끌었습니다. 또한 베이브 루스는 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로 뉴욕 양키스뿐만 아니라 야구사에서 제일 위대한 선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베이브 루스는 1936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오렸습니다. 다음으로는 요기 베라 입니다. 요기 베라는 등번호 8번을 사용했던 선수로 포지션은 포수였습니다. 요기 베라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들어올린 월드 시리즈 우승컵은 총 10회나 되며, 메이저 리그 올스타 선수에는 15회나 뽑혔습니다. 요기 베라는 1972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도 되었습니다. 다음은 마리아노 리베라 입니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뉴욕 양키스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마리아노 리베라가 기록한 세이브는 652개로 이 기록은 메이저 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입니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뉴욕 양키스에서만 뛴 원클럽맨으로, 월드 시리즈는 총 5회 우승 했고 등번호는 42번을 사용했습니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2019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는데, 역대 최초 만장일치 헌액자입니다.
다음은 제일 최근 뉴욕 양키스의 영구 결번인 2번의 소유자 데릭 지터입니다. 데릭 지터는 20년을 뉴욕 양키스에서만 뛴 원클럽맨으로 포지션은 유격수입니다. 1978년 이후 월드 시리즈 우승이 없던 뉴욕 양키스에게 선수 생활동안 총 5번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안겨준 선수로 뉴욕 양키스 유일의 3000안타 기록을 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2023시즌 뉴욕 양키스 프리뷰
2022시즌 월드 시리즈의 문턱에서 좌절한 뉴욕 양키스는 2022시즌 초반 잘나가던 모습을 보강하기 위해 시즌 종료 후,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우선 2022시즌 답답한 타선 속에서 유일하게 빛을 냈던 애런 저지와 메이저 리그 FA 역대 최고 대우로 계약을 했습니다. 애런 저지는 2022시즌 아메리칸 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을 하며 자신의 거포 능력을 뽐냈습니다. 애런 저지는 뉴욕 양키스와의 인연을 이어가면서 2023시즌에도 뉴욕 양키스의 타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런 저지 이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좌완 투수인 카를로스 로돈을 영입하면서 선발을 보강했습니다. 2022시즌 네스터 코르테스 주니어와 게릿 콜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를로스 로돈의 영입으로 뉴욕 양키스 선발진은 게릿 콜, 카를로스 로돈, 네스토르 코르테스, 루이스 세베리노, 프랭키 몬타스로 구성되면서 메이저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2022시즌 호세 트레비노와 조시 도널드슨 등의 영입으로 아쉬웠던 포지션들의 문제를 해결했고, 오스왈도 카브레라, 론 마리나시오 등의 신인 선수들의 정착이 2023시즌에 대한 긍정정인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2023시즌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잘 되고 2022시즌 중반까지의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올 시즌 뉴욕 양키스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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